오일이 물가를 밀고,
장기금리가 시장을 흔든 뒤
- 이제 Fed가 답할 차례

지난주는
단순한 CPI 주간이 아니었습니다.
Oil.
PPI.
CPI.
장기금리.
그리고 Crypto.
서로 다른 시장처럼 보였던 변수들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됐습니다.
Oil이 다시 $100 위로 올라왔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나타났습니다.
채권시장은 먼저 반응했습니다.
10년물은 5%에 근접했고,
30년물은 5.3%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높아진 할인율은
주식뿐 아니라 Crypto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Fed가 이 구조를 평가할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함께,
장기 국채 시장이 Fed를 신뢰하는지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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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가 남긴 것
Oil - 다시 $100 위로
이번 시장 움직임의 출발점은
물가 통계보다 먼저 Oil이었습니다.
중동의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Brent는 한때 $110에 근접했고,
WTI도
$100 위로 올라섰습니다.
금요일에는 일부 되돌림이 있었지만
Oil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Diesel 가격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용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Oil 상승이 지속된다면
Fed에게는 단순한 energy shock인지,
아니면 서비스와 상품 가격으로
다시 번지는 inflation pressure인지가
앞으로 중요한 구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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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 upstream inflation이 다시 움직였다
8월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였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한 달 동안
4.2% 상승했습니다.
Diesel과 jet fuel뿐 아니라
서비스 가격에서도
비용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비용이 올라가는 것과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같은 현상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PPI는
Oil 상승이 upstream cost를 통해
다시 물가 체계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는지를
관찰하게 만든 숫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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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 headline은 Oil, core는 아직 끈적하다
금요일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였습니다.
Core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였습니다.
연간 core inflation은
천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반면 월간 +0.3%는
Fed가 물가 문제가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숫자였습니다.
Headline에는
Gasoline 상승도 다시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용도 아직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까지 예상보다 단단하게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몇 달 전의 질문은
Fed가 인상할 필요가 있는가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Fed가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충분히 남아 있는가.
9월 FOMC는
이 질문에 대한 첫 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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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 이번 주의 더 중요한 움직임
지난주의 흥미로운 변화는
Fed Funds보다 long end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10년물 Treasury yield는
한때 5% 바로 아래까지 올라갔고,
30년물은
5.3%를 넘어섰습니다.
이 움직임에는
Oil과 inflation,
경제 성장,
재정 부담,
Treasury 공급,
기업채 발행 등이
함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장기금리 움직임은
단순한 "Fed가 한 번 더 올릴 것인가"보다
더 넓은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가 얼마나 높은 real rate를 견딜 수 있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장기 미국채를 보유하기 위해
얼마의 term premium을 요구하는지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도
할인율이 계속 올라가면
valuation은 별개의 문제가 됩니다.
다음 주에는
10년물이 5% 부근에서 안정되는지,
아니면 그 위에서 새로운 가격대를
만들기 시작하는지가 흥미로운 관찰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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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 - 거시 변수가 다시 앞에 섰다
Crypto 역시
이번 금리 움직임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Bitcoin은
$70,000 후반대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correction에서는
Crypto 내부의 특정 악재보다
Oil 상승
→ inflation 우려
→ Treasury yield 상승
→ risk asset discount rate 상승
이라는 거시 연결이
더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Bitcoin 자체의 가격만큼
10년물 Treasury,
달러,
Oil,
그리고 FOMC 이후의 금리 경로가
Crypto 방향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5년의 구조적 흐름과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의
liquidity compression은
서로 다른 시간축의 문제입니다.
이번 조정은
그 두 시간축을 다시 구분해 볼 수 있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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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 FOMC
다음 주 중심은
9월 15-16일 FOMC입니다.
수요일에는
정책금리 결정과 함께
새로운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세 명의 위원이
25bp 인상을 원했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고용은 예상보다 강했고,
PPI는 다시 올라왔고,
CPI 역시
Fed가 편안해질 정도로 빠르게 내려오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 Oil까지
$100 위로 올라왔습니다.
현재 시장은
25bp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25bp 자체보다
그 이후의 정책 경로가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Dot Plot.
2027년 금리 경로.
Warsh의 inflation language.
Oil shock에 대한 평가.
Long bond yield 상승에 대한 인식.
이 다섯 가지가
기자회견과 SEP 안에서 함께 드러날 것입니다.
한 번의 인상인지,
아니면 Fed가
추가 tightening 가능성까지 열어두는지에 따라
시장의 해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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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국채 시장은 Fed를 신뢰할까
이번 FOMC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정책금리 결정 이후
long bond의 반응입니다.
Fed가 25bp를 올린 뒤
10년물과 30년물이
오히려 더 상승한다면,
시장은 Fed의 조치만으로
inflation risk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Fed가 inflation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뒤
장기금리가 안정된다면,
채권시장은
그 tightening을 inflation control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장기 국채 시장이 Fed를 신뢰하는지가
동시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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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Import / Export Prices
FOMC 당일 오전에는
8월 Import and Export Price Index도 발표됩니다.
평소 시장의 관심이
크게 집중되는 지표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Oil과 운송비,
원자재 가격,
달러,
관세가
수입가격을 통해
미국 물가에 어느 정도 전달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FOMC를 몇 시간 앞두고 나오는 만큼
예상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채권시장이 먼저 반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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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다음 주 Earnings 일정은
상당히 조용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두 기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Trip.com.
Lennar.
하나는 여행.
하나는 주택.
서로 다른 산업이지만
현재의 소비와 금리 환경을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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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 Trip.com
Trip.com은
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 분기에는
매출과 국제 여행이 강한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International bookings,
Hotel reservations,
Air ticketing,
Inbound China
등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에는
여행 수요가 높은 Oil 가격과
높아진 항공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가
실적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China입니다.
중국 내수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고르지 않습니다.
Trip.com의 booking data는
중국 소비자가
서비스와 여행에는 실제로 돈을 쓰고 있는지를
또 다른 각도에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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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Lennar
수요일 장 마감 후에는
Lennar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주 기업 중에서는
장기금리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회사입니다.
지난 분기 Lennar에서는
신규 주문 감소,
평균 주택가격 하락,
높아진 incentive,
낮아진 gross margin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이번 실적에서는
New Orders,
Cancellation Rate,
Average Selling Price,
Incentives,
Gross Margin,
Q4 Delivery Guidance
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10년물 Treasury가
5%에 가까워지면서
Mortgage rate 역시
주택 구매자의 affordability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Lennar 실적에서는
주택 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보다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가 가격과 마진을 어느 정도 희생하고 있는지가
더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Incentive가 다시 올라간다면
long bond yield 상승이
실물경제로 전달되고 있는 모습을
상당히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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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를 읽는 방법
지난주는
몇 개의 시장이 빠르게 연결됐습니다.
Oil이 올랐고,
PPI가 올라왔습니다.
CPI도 충분히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Treasury yield가 상승했고,
Crypto와 금리민감 자산이
먼저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Fed가 이 구조를 평가할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함께,
장기 국채 시장이
Fed를 신뢰하는지도 관찰될 것입니다.
정책금리가 올라가더라도
long yield가 계속 상승한다면
시장에서는
inflation과 term premium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금리가 안정된다면
Fed의 tightening이
물가 기대를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가능할 것입니다.
Crypto는
그 과정에서 risk appetite의
빠른 센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Fed Funds,
10Y,
30Y,
Oil,
Bitcoin
다섯 개의 흐름이
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흥미롭습니다.
기업에서는
Trip.com이
글로벌 여행과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고,
Lennar가
높은 장기금리가 미국 가계의 가장 큰 구매인 주택에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지난주는
Oil과 채권시장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Fed가 그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시장이 그 해석을 받아들이는지가
드러날 것입니다.
Thomas Pak
M2 SIGNAL | The Structural Ed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