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즌의 첫 관문

경제지표는 할인율을,
기업 실적은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한 주

다음 주 시장은
두 개의 축을 동시에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는 물가와 소비를 포함한
경제지표,
다른 하나는 대형 금융주와
AI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경제지표는 Federal Reserve의
금리 경로와 시장의 할인율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업 실적은 현재의 높은 주가가
실제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뒷받침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음 주는 단순히
발표 숫자를 확인하는 주가
아닙니다.

물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소비는 그 물가를 견딜 만큼
강한가.
기업 이익은 높은 시장 기대를
따라가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동시에 나오는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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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일정 한눈에 보기

이번 주의 핵심은
발표가 요일별로 겹친다는
점입니다.

화요일에는 6월 CPI가
개장 전에 나오고,

같은 시간 JPMorgan,
Goldman Sachs, Citi,
Bank of America, Wells Fargo 등
대형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화요일 아침이 이번 주의
톤을 결정합니다.

수요일에는 6월 PPI가 발표되고,

반도체 장비의 핵심인 ASML과
함께 BlackRock, Morgan Stanley,
Johnson & Johnson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목요일에는 6월 소매판매가 나오고,

TSMC와 UnitedHealth
개장 전에,
Netflix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소비와 AI 수요를 하루에
함께 확인하는 날입니다.

금요일에는 Regions, Truist,
Fifth Third 등 지역은행과
Travelers가 마무리합니다.

경제지표는 모두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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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봐야 할 것은
물가와 소비입니다

다음 주 경제지표에서
가장 중요한 조합은
물가와 소매판매입니다.

여기서 물가는
CPI 하나가 아닙니다.
화요일 CPI가
소비자 단계의 물가라면,
수요일 PPI는
생산자 단계의 물가입니다.
최근 PPI는 CPI보다
더 뜨겁게 올라 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전가되고 있는지,
아니면 기업이 이를 흡수해
마진이 깎이고 있는지가
이번 실적 시즌의
숨은 변수입니다.

이번 물가의 실제 엔진은
에너지입니다.

봄에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린 것은
중동발 유가 급등이었고,
이후 유가는 다시
크게 내려왔습니다.

따라서 6월 물가는
에너지 기저효과가
순풍에서 역풍으로 바뀌는지를
처음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다만 headline 물가가
에너지 덕분에 내려가더라도
근원(core) 물가는
여전히 끈적할 수 있어,
두 숫자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물가가 둔화하더라도
소비가 급격히 꺾인다면
시장은 이를 연착륙보다
경기둔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가 견조하더라도
물가가 다시 상승한다면
경기의 강도보다
금리인하 기대 후퇴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PI나 소매판매를
각각 분리해서 보기보다,
두 숫자의 조합을 봐야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소매판매는 물가를 반영하기 전의
명목 숫자입니다.

물가가 4퍼센트 넘게 오르는
국면에서는 소비가 강해 보여도
그 상당 부분이 실제 수요가 아니라
가격 상승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매판매는
명목과 실질을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이론적 연계성

위 도표는 물가와 소비의 조합이
각 자산군에 미치는 일반적인
방향성을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시장 반응은 발표 시점의
시장 기대치와 포지셔닝,
그리고 다른 변수들에 따라
도표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도표에서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는
명확합니다.

물가 둔화 + 소매판매 견조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소비와 경기는 버티는
조합입니다.

주식에는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지지할 수 있고,
채권에는 금리 하락 여지를
제공하며,
크립토에는 유동성과 위험선호
회복을 동시에 기대하게 합니다.

다만 한 가지 단서를
붙여야 합니다.

지금은 물가가 둔화한다고 해서
금리인하가 곧바로 뒤따르는
국면이 아닙니다.

Warsh 체제의 Federal Reserve는
forward guidance를 걷어냈고,
PCE 물가는 여러 달째
목표를 웃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인플레이션은
시장 심리를 개선하지만,
실제 금리인하 채널은
당분간 제한적이라는 점을
전제로 두어야 합니다.

반대로 가장 불리한 시나리오는
다음입니다.

물가 상승 + 소매판매 둔화

기업의 비용 부담은 높아지는데
수요는 약해지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조합입니다.

주식의 마진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압박받고,
채권도 물가 때문에
안전자산 역할이 제한될 수 있으며,
크립토 역시 실질금리와
위험회피의 이중 부담을
받게 됩니다.

중간 두 시나리오는
해석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물가가 오르지만 소비가 강하면
경기는 버티지만
금리 부담이 커집니다.

물가가 둔화하지만 소비가 급락하면
금리는 내려갈 수 있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집니다.

다음 주 시장의 방향은
숫자 하나보다
이 네 가지 조합 가운데
어느 쪽에 가까워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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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시즌은
금융주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
JPMorgan Chase, Goldman Sachs,
Citi, Bank of America,
Wells Fargo가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엽니다.

이어 수요일에는
Morgan Stanley와 BlackRock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US Bancorp를 비롯한
지역은행들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금융주는 경제와 시장의
내부 상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업종입니다.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EPS (주당 순수익)
서프라이즈가 아닙니다.

첫째, 순이자이익과 예금 비용입니다.
은행이 높은 금리를 통해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보다,
고객 예금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둘째, 대출 성장입니다.
기업과 소비자가 실제로
돈을 빌리고 있는지,
아니면 높은 금리 때문에
신용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소비자 신용입니다.
신용카드 연체, 대손상각,
충당금이 빠르게 증가하는지는
소비의 질을 보여줍니다.
이 항목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발표되는 지역은행 실적에서
특히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지역은행은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목요일 소매판매와 나란히 놓고 보면
소비의 강도와 질을
교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넷째,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수익입니다.
시장 변동성과 기업공개,
채권 발행, 인수합병 활동이
금융회사 수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ackRock과 Morgan Stanley의
자금 유입 및 자산관리 실적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실제 자금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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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의 핵심 검증은
ASML과 TSMC입니다

다음 주 개별 기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실적은
수요일의 ASML과
목요일의 TSMC입니다.

두 기업은 AI 반도체 공급망의
가장 앞단에 있습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노광장비를 공급하고,
TSMC는 Nvidia,
AMD, Broadcom 및
주요 AI ASIC 기업들의
첨단 칩을 실제로 생산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실적은
단순한 두 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Capex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지,
반도체 공급망이 그 수요를
따라가고 있는지,
그리고 높은 투자가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두 기업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ASML의 신규 장비 주문은
앞으로의 투자 의향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이지만
분기별 변동이 큽니다.

반면 TSMC의 매출과 가동률은
지금 실제로 생산되고 있는
칩의 양을 보여주는
더 직접적인 수요 확인입니다.

시장은 이미 AI 수요가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질문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AI 수요가 계속 강한가가 아니라,
공급 확대와 수익성이
그 수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따라가고 있는가입니다.

이들의 실적과 발언은
Nvidia와 반도체 장비주뿐 아니라
Micron, SK Hynix,
데이터센터 전력 및 인프라
기업들의 향후 기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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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는 소비와
성장주 밸류에이션의
테스트입니다

Netflix는 목요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반도체나 은행과는 다른 종류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Netflix는 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대형 성장기업이
성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마진을 확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현재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는 실적이 좋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항상 한 단계 앞을 봅니다.

실적보다 가이던스,
현재 성장률보다
다음 분기의 성장 지속성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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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다 조합을 봐야 합니다

다음 주 시장은 좋은 숫자와
나쁜 숫자를 단순히 구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가가 낮아지는 이유가
공급 정상화인지,
수요 둔화인지 봐야 합니다.

소비가 강한 이유가
실질소득 증가인지,
신용 확대인지도 구분해야 합니다.

기업 실적이 좋은 이유가
실제 매출 성장인지,
비용 절감과 자사주 매입
때문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다음 주의 핵심은
개별 발표가 아닙니다.

물가, 소비, 금리, 기업 이익이
하나의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는가.

그 조합이 연착륙을 가리킨다면
위험자산의 상승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와 소비,
금리와 실적이 서로 충돌한다면
시장 변동성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주는 방향을 단정하는 주가
아니라,
시장의 현재 구조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검증하는 주가
될 것입니다.

Thomas Pak

M2 SIGNAL
The Structural 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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