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수요일 오후 2시(ET),
June FOMC 결과 및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가
동시 발표되었습니다.
금리는 3.50~3.75% 동결, 12대 0 만장일치.
그러나 읽어야 할 것은 숫자가 아니라
dot plot과 성명서 언어입니다.

연준 경제 전망 테이블 2026.06.17

SEP 핵심 수치 변화
(March → June 중간값 비교)

Fed funds rate:
2026년 말 3.4% → 3.8%.
인하 1회 전망에서 동결 또는 인상 방향으로
환되었습니다.
2027년도 3.1% → 3.6%로 상향됩니다.

PCE 인플레이션:
2026년 2.7% → 3.6%, 무려 90bp 상향.
Core PCE도 2.7% → 3.3%.
이것이 이번 SEP의 핵심입니다.
에너지 충격(중동 분쟁)의 pass-through를
위원회가 3개월 전보다 훨씬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2027년에는 2.3%,
2028년에는 2.0%로 수렴을 예상합니다.

GDP 성장률:
2026년 2.4% → 2.2%로 소폭 하향.
인플레이션은 올리고
성장은 낮춘 것,
즉 stagflation 방향의 수정입니다.

실업률:
4.4% → 4.3%로 소폭 개선.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입니다.

성명서에서 바뀐 것 세 가지

첫째, easing bias 완전 삭제.
April까지 유지되던
"금리 조정의 폭과 시기를 신중히 평가하겠다"는
표현이 사라졌습니다.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언어가 더 이상 없습니다.

둘째, 전례 없는 단언.
성명서가 이 문장으로 끝납니다:
"The Committee will deliver price stability."
Fed 역사상 이런 직접적 표현은 없었습니다.
"committed to," "returning to" 같은
조심스러운 표현이 아니라
"이행한다(will deliver)"입니다.
Warsh의 언어입니다.

셋째, 고용 해석 프레임 전환.
"job gains have remained low"를
"job gains have kept pace with the workforce"로 바꾸었습니다.
고용이 느린 게 아니라
노동공급 증가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로써 dual mandate에서
고용 측 우려를 줄이고
물가안정에 집중할 명분을 만들었습니다.

투표 구조 변화

April 회의에서는 4인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easing bias 유지에 반대하는 3인(Hammack, Kashkari, Logan)과
인하를 원했던 1인(Miran)이었습니다.
이번에 easing bias가 제거되자
4인 모두 찬성으로 전환, 12대 0이 되었습니다.
외형상 단결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위원회가
hawkish 방향으로 수렴한 것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Warsh Fed는 첫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대폭 올리고,
인하 기대를 걷어내고,
"물가안정을 이행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성명서 자체가 communication regime의 전환 선언입니다.

다음 주목 시점은
7월 28~29일 FOMC(SEP 없음)와
8월 Jackson Hole입니다.
Warsh가 그때까지 어떤 언어를 추가하느냐가
하반기 rate path를 결정할 것입니다.

Keep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