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June CPI -0.4%.

헤드라인만 보면 인플레이션은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장은 환호했고, 크립토는 튀어 올랐고,
Treasury yields는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전,
Kevin Warsh은 의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The inflation surge of the last five years
will be a thing of the past."

과거형이 아니었습니다.
미래형이었습니다.

시장은 끝났다고 읽었지만,
Warsh은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M2 Signal은
숫자 뒤에 있는 구조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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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vs Energy (20 years)

SECTION 1
CPI 해부: headline은 에너지,
구조는 shelter

June CPI -0.4%.

숫자만 보면 극적입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림은 조금 달라집니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힘은 에너지였습니다.
Energy prices는 -5.7% 하락했고,
gasoline은 단독으로 -9.7% 떨어졌습니다.

headline CPI는 크게 내려왔지만,
그 숫자의 상당 부분은
유가와 가솔린 가격 하락에서 나왔습니다.

반면 core CPI는 전월 대비 flat이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2.6%.

분명 둔화입니다.
하지만 2% 목표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CPI의 진짜 핵심은
headline 숫자 자체가 아닙니다.

CPI vs Shelter (20 years)

더 중요한 신호는 shelter였습니다.

Shelter는 +0.1% 상승에 그쳤고,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에너지는 headline을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shelter는 구조를 움직일 수 있는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빠르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거나
유가가 반등하면,
다음 CPI에서 headline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shelter 둔화는 다릅니다.

주거비는 core inflation의 중심에 있고,
지속성이 강한 항목입니다.
이 항목이 식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내부 구조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CPI는
이렇게 읽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끝났다는 증거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끝낼 수 있는 조건이
일부 나타난 데이터.

숫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승리 선언은 아직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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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Warsh 청문회:
Powell 시대 문법의 재검토

같은 날 오전,
의회에서는 또 다른 신호가 나왔습니다.

Kevin Warsh은 Fed의 정책 체계가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at a hinge point in history."

이 문장은 의례적 수사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Warsh은 다섯 개의 task force를 언급했습니다.

Communication.
Balance sheet.
New data sources.
Productivity and jobs.
Inflation frameworks.

이것은 단순한 내부 검토가 아닙니다.

Fed가 앞으로 어떤 언어로 말하고,
어떤 데이터를 보고,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
다시 설계하겠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inflation framework가
별도 task force로 들어간 점은 중요합니다.

2020년 average inflation targeting framework를
공식 폐기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그러나 Warsh은 오늘 의회에서
전임 체제의 접근 방식을 "mistake"로 명시했고,
"sea change in new thinking"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했습니다.

그 체계가 단순한 검토가 아니라
실질적인 재설계의 대상이 되었다는
신호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Forward guidance도 마찬가지입니다.

Warsh은 과거처럼 시장에 길을
미리 깔아주는 방식보다,
데이터와 가격 발견 기능을
더 중시하는 방향을 시사했습니다.

이것은 Powell 시대의 정책 문법을
바로 해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문법이 더 이상
당연한 전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Fed는 시장을 달래는 기관에서
시장과 거리를 다시 설정하는 기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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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3인방 정렬의 맥락:
강한 언어와 낮아진 금리

Warsh을 중앙은행 내부 인물로만 보면
절반만 보게 됩니다.

지금 미국 정책 환경에는
세 개의 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Fed.
Treasury.
Bond market.

재무부는 막대한 국채 재융자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장기금리 안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요에 가깝습니다.

Fed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시 고정해야 합니다.
시장에는 물가가 끝났다는 확신보다,
물가를 끝낼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채권시장은 이 두 신호를
가격으로 번역합니다.

이 맥락에서 Warsh의 강한 언어는 중요합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종료를 선언하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시 엄격해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실제 인상 없이도,
강한 언어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출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정책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와 CPI 이후
Treasury yields가 sharply lower로
반응한 것은 이 지점을 보여줍니다.

시장은 낮은 CPI만 본 것이 아닙니다.
낮은 CPI와 강한 Fed 언어의 조합을
본 것입니다.

이것이 하반기 시장의 핵심 변수입니다.

강한 말.
아직 없는 행동.

만약 이 조합이 반복된다면,
시장은 Warsh 체제를
예상보다 덜 긴축적으로 읽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하반기 환경은
생각보다 우호적일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다시 치솟지 않아야 합니다.
core inflation이 다시 올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Fed의 강한 언어가
시장 신뢰를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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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AI 생산성 thesis:
공급 측 디스인플레이션의 가능성

Warsh 증언에서 놓치면 안 되는
또 하나의 문장이 있습니다.

그는 고기술 지출의 강한 증가를
"most striking feature"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high-tech spending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목은 단순한 성장률 코멘트가 아닙니다.

Fed가 이제 수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급 측 생산성 변화를
정책 판단에 넣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AI capex.
Data centers.
Automation.
Productivity.
Labor efficiency.

이 흐름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미국 경제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수요를 부수지 않고도,
공급 능력이 확장되면서
물가 압력을 낮추는 경로입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 thesis입니다.
완성된 현실은 아닙니다.

AI 투자가 productivity로 전환되는 속도,
전력 인프라의 병목,
기업 이익률과 노동시장 재편의 충격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Warsh이 이 부분을
직접 언급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Fed 내부에서도 AI와 생산성은
더 이상 주변 변수가 아닙니다.
하반기 framework 재설계의
중심 변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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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크립토 급등:
CPI 랠리 이상의 유동성 반응

오늘 BTC는 상승했고,
ETH는 더 강하게 움직였습니다.

CPI 때문이었을까요?

맞습니다.
낮은 CPI는 위험자산 전반에
즉각적인 연료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크립토는 이미 7월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고용 둔화와 금리 하락 기대가 겹치면서,
유동성에 민감한 자산들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CPI는 그 흐름에
추가 연료를 제공했습니다.

Warsh의 크립토 관련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강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Fed는 구제기관이 아니다.
Crypto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이 문장을
크립토 적대 선언으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청문회라는 정치적 무대에서,
이 발언은 이해충돌 논란과
moral hazard 우려를 차단하는
방어 언어에 가깝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지 않은 말입니다.

그는 크립토를 systemic risk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CBDC를 대안으로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시장 구조 법안에 정면으로
반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Fed는 크립토의 직접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그러나 유동성, 은행 규제, 금융 안정성이라는
경기장의 조건을 바꾸는 기관입니다.

크립토는 그 조건에 반응합니다.

오늘의 크립토 랠리는
CPI 숫자 하나만의 결과가 아닙니다.
낮아진 금리 기대,
강한 Fed 언어,
완화된 금융 조건,
그리고 이미 진행 중인 제도화 흐름이
동시에 반응한 결과입니다.

Fed는 크립토를 밀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책 환경은
크립토에 적대적이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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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ING
숫자는 극적이었다.
구조는 shelter에서 나왔다.

오늘 하루의 데이터는 극적이었습니다.

June CPI -0.4%.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Treasury yields 급락.
위험자산 반등.
크립토 급등.

하지만 극적인 숫자가 항상
극적인 구조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CPI에서 headline을 움직인 것은
에너지였습니다.
Energy prices와 gasoline 하락이
숫자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신호는
shelter 둔화에서 나왔습니다.

Shelter가 +0.1%에 그쳤다는 것은
단순한 headline 효과와 다릅니다.
주거비가 식기 시작한다면,
core inflation의 가장 끈질긴 부분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Warsh도 인플레이션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끝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이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시장은 데이터를 봤고,
채권시장은 언어를 들었고,
크립토는 유동성을 읽었습니다.

Headline을 움직인 것은 에너지였지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신호는
shelter 둔화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의 CPI는 내일 PPI,
June PCE, July CPI를 거치며
다시 검증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끝났다고 말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끝낼 수 있다는 조건은
더 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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