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Income & Outlays와
Consumer Credit을 함께 본 미국 소비자 맥박
Consumer Pulse는 미국 소비자의 맥을 짚어가는 리포트입니다.
지난 Consumer Pulse에서 우리는
7월에도 소비자가 지갑을 열었다고 봤습니다.
당시 Consumer Credit은 증가했고,
특히 Nonrevolving Credit이 신용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8월.
이번에는 조금 더 흥미로운 조합이 나타났습니다.
소비는 더 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 잔액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8월 소비는 예상보다 강했다
9월 말 발표된
Personal Income and Outlays를 보면
8월 Personal Income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Disposable Personal Income은
0.3%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소비는 훨씬 강했습니다.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는
0.9% 증가했고,
물가를 제외한 Real PCE도
0.6% 증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Real Disposable Income은 거의 늘지 않았는데
Real Consumption은 0.6%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소득 증가보다
지출 증가가 훨씬 빨랐습니다.
─────────────
그런데 카드빚은 줄었다
그리고 10월 7일,
Federal Reserve가
8월 Consumer Credit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Consumer Credit은
연율 기준 1.9% 증가했습니다.
7월의 4.1%보다
증가 속도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의 구성입니다.
6월 Revolving Credit은
+6.0%.
7월에는
+2.5%.
그리고 8월에는
-4.2%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Nonrevolving Credit은
8월에도 +4.1% 증가했습니다.
즉,
8월 소비자는 돈을 많이 썼지만
신용카드 잔액을 늘리면서
소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소득보다 소비가 빨랐는데, 카드는 줄었다
이번 달 Consumer Pulse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8월에는
Personal Income +0.2%
Disposable Income +0.3%
PCE +0.9%
Real PCE +0.6%
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Revolving Credit은 -4.2%였습니다.
보통 소비가 소득보다 빠르게 늘면
신용카드 사용 증가를
먼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그 소비는 무엇으로 지불됐을까?
현금과 Debit 사용이 늘었을 수도 있고,
기존 저축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Wealth Effect가
일부 소비계층의 지출을 지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자료만으로
어느 하나를 결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소비 증가와 카드 신용 증가가
8월에는 서로 분리됐다는 사실입니다.
─────────────
신용의 가격은 오히려 더 비싸졌다
카드 사용이 줄어든 배경을 볼 때
신용 비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8월 Commercial Bank 기준으로
Credit Card 금리는
전체 계좌 평균 21.19%,
실제 이자가 부과되는 계좌는
22.36%였습니다.
24개월 Personal Loan은
11.90%.
60개월 New Car Loan은
7.54%였습니다.
지난 분기보다
신용 비용이 낮아진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Revolving Credit 감소를
곧바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다”
라고 해석하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비싼 카드 신용은 줄이면서
소비 자체는 유지한 모습
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
Nonrevolving은 계속 증가했다
신용 전체가 멈춘 것도 아닙니다.
8월 Nonrevolving Credit은
연율 기준 4.1% 증가했습니다.
잔액도
7월 약 $3.831T에서
8월 약 $3.844T로 늘었습니다.
즉 카드 신용은 줄었지만,
자동차 대출과 기타 installment credit을 포함하는
Nonrevolving 쪽은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소비자의 신용 행동을
하나의 숫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마음은 불안한데, 지갑은 아직 열려 있다
최근 Retail CEOs의 현장 발언도
비슷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Oil,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소득층 일부는
가격이 낮은 매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저소득층에서는
매장을 더 자주 찾지만
한 번에 적게 사는 행동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소비는
아직 크게 후퇴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8월 데이터가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소비 심리는 불안하지만
실제 소비는 강했습니다.
그리고
소비는 강했지만
카드 의존은 줄었습니다.
─────────────
지난달과 연결해 보면
7월 Consumer Pulse에서는
전체 Consumer Credit이 증가했고,
Revolving보다 Nonrevolving이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8월에는 그 차이가
한 단계 더 커졌습니다.
Revolving은 감소했고,
Nonrevolving은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Personal Consumption은 오히려 강해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달의 핵심은
소비가 약해졌느냐가 아니라
소비를 지탱하는 재원이 무엇이냐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다음에 확인할 것
앞으로 몇 달은
이 질문을 계속 따라가려고 합니다.
Personal Income이
소비 증가 속도를 따라오는지.
Saving Rate가
추가로 내려가는지.
Revolving Credit 감소가
일시적인지.
Nonrevolving Credit 증가가
계속되는지.
그리고 Oil, 금리, 주식시장과 같은 환경 변화가
조금의 시차를 두고
소비 행동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현재까지의 8월 그림을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소비자는 지갑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드를 더 긁어서
지갑을 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차이가
다음 Consumer Pulse에서 확인해야 할 새로운 질문입니다.
Thomas Pak
M2 SIGNAL
The Structural Edge
